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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트렌드 광교 집값 날자 OOO부동산도 ‘꿈틀’
동서 균형 맞춰 이제 서수원 시대 열리나
2018-03-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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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24만’ 경기도 최대 도시, 수원

인구 124만명의 거대 도시 수원.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로 인구가 많은 곳인 수원은 크게 1번 국도를 기점으로 동수원과 서수원으로 구분됩니다. 그간 서수원은 상대적으로 영통구, 광교신도시가 있는 동수원에 비해 개발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서수원 일대 지역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꼈던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최근 교통과 산업 등 여러 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실거주로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수원 일대 어떤 호재 있나?

최근 서수원 일대에는 산업단지 조성이란 굵직한 호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이미 서수원에 자리한 권선산업단지엔 53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습니다. 이어 장안구 율전동과 권선구 입북동 일대에는 30만여㎡규모의 첨단기술산업단지인 R&D 사이언스파크가 조성 예정이고, 군 공항 이전 부지에는 약 525만㎡규모의 스마트폴리스 개발 계획이 잡혀 있습니다. R&D 사이언스파크에는 생명공학산업(BT)과 에너지기술산업(ET), 나노기술산업(NT) 연구기관 및 관련 업체가 입주해 글로벌 R&D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고요. 군 공항 부지에는 문화공원과 생태농업공원, 첨단과학 연구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서수원 일대 실거주 가치 높이는 요인은?

생활편의성을 높여주는 개발 호재도 있습니다. 우선 서수원 지역에 병상 1,000개 규모 종합병원 설립이 추진됩니다. 1단계로 2020년까지 병상 450개 규모로 개원 예정입니다. 사실 그 동안 서수원 지역(평, 서둔, 구운, 금곡, 호매실, 입북동 등) 6개동 20만명이 넘는 주민들은 인근에 종합병원이 없어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병상 100개 이상, 진료과목 7개 이상과 전문의를 갖춘 종합병원은 경기도 의료원 수원병원(장안구),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팔달구), 아주대학교병원(영통구) 등으로 모두 도심 내지는 동수원권에 있었는데요. 이번 종합병원 설립으로 서수원 지역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의료혜택에 대한 소외감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수원의 높은 주가가치 점쳐지는 또 하나의 요인

수원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대유평지구, 즉 KT&G 옛 연초제조창 부지의 화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도 일대의 주거가치가 높아질 것이라 전망되는 이유입니다. 수원 장안구 정자동 11번지 일원에 자리잡고 있는 이 부지는 1990년대 말부터 정자•천천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진 노른자 땅이지만 폐창된 후 13년간 방치되어 오며 유휴지로 남아 있던 상태인데요. 바로 그 KT&G 연초제조창 부지가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공동주택 등을 포함하는 일본 롯폰기힐즈 같은 도시 속의 미니신도시 같은 복합지구로 재탄생하기 때문입니다. 공동주택 사업자인 대우건설이 오는 5월 총 2,355가구의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대단위 주거복합단지로 인한 일대 주거가치 및 상권도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요. 여기에 KT&G가 전체 대지의 50%를 공원녹지로 시에 기부채납키로 하면서 개발사업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은 상태입니다. 서수원 화서역세권 개발사업의 중심으로 전체 개발면적(26만㎡)의 절반이 공원 녹지로 조성되면 주거쾌적성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쉼터이자 새로운 명소가 생기는 것이니까요.


공공기관 종전 부지 개발, 수인선 개통 등 기대

또한 수원시가 3월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에 낙후한 서수원권 복합개발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서수원지역 공공기관 종전 부지(33만㎡)를 포함시키면서 향후 주거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이란 서수원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천에서 시흥•안산을 거쳐 수원까지 연결되는 수인선(52.82㎞) 완전 개통 일정이 내년 하반기에 잡혀 있습니다. 올해 착공 예정이었던 서수원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연장 2단계 사업(광교~호매실)도 사업타당성 때문에 잠시 미뤄졌지만 정부에서 ‘사업철회가 아니다’라고 말한 만큼 여전히 개발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광교 비싸지자 서수원 주택시장 '꿈틀'

무엇보다 서수원 일대 실거주 가치를 높게 하는 것은 광교신도시의 집값입니다. 전국의 투자자들이 광교신도시로 몰리면서 이 일대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2,000만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장안구 정자동의 5년 이하의 새 아파트 매매시세는 1,200만원 후반대로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서수원의 대장주로 꼽히는 수원 SK뷰의 전용 84㎡ 기준 시세를 보면 현재 4억8,000만원에서 5억원 선까지 형성돼 있습니다. 실제로 동수원 집값이 너무 올라 서수원으로 집을 알아보는 수요자도 있습니다. 오는 5월 결혼을 앞두고 정자동에 신혼집을 마련한 안 모(31세)씨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저는 서울에 와이프는 수원에 직장을 두고 있는데요. 수원역을 이용하기 편하고 집값도 싸서 정자동으로 신혼집을 알아봤습니다. 광교가 새로 지어진 신도시라 깨끗하지만 집값이 너무 올라서 서수원 쪽으로 신혼집을 마련했습니다. 이미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이라 살기도 좋고 각종 호재로 높은 미래가치가 점쳐지는 곳이기도 해서요.”


실거주로서 미래 밝은 서수원

광교 집값이 투자수요로 크게 오른 상황이지만 서수원 일대는 화서역세권 복합개발단지를 비롯해R&D 사이언스파크, 신분당선 2호선 연장 등 호재가 아직 남아 있고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아 실거주와 투자 목적의 수요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인근 공인중개사의 말을 들어보시죠.


“그 동안 서수원 일대는 삼성전자와 대규모 신도시 개발로 직주근접형 주거환경이 마련돼 있는 동수원과 달리 그 동안 이렇다 할 호재가 없어 상대적으로 변방 취급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수원시의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여러 개발이 몰리면서 실거주뿐 아니라 투자로서의 가치도 높아졌습니다. 오래된 주택이 많은 지역인만큼 새 아파트만 공급된다면 그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에디터 :    동동이   그래픽 :   Dr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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