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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트렌드 입학 앞둔 대학 새내기들 전셋집 해결 어떡하나
2018-12-21
11:15
3,440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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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를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 왜?
   

[리얼캐스트=박지혜기자]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취업난, 생활고 등에 힘겨운 젊은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한 경우가 많은데요. 이미 대학생, 취준생을 위한 전세금안심대출보증, 전세금반환보증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 취업 시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부부전용전세자금, 버팀목전세자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이 시장에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서도 자취방 보증금에 월 임대료 등등 순식간에 사라지는 목돈에 막막함을 느끼는 대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상품이 청년 전세자금대출입니다. 자취가 불가피한 예비 신입생들의 경우 청년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해 LH대학생전세임대주택에 들어가는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인천에 거주하는 수험생 P씨(여·19세)는 서울 강북에 있는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통학에만 2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학교 근처에 집을 구하는 중인데요. 월세 부담이 많은 원룸보다 LH대학생 전세대출로 집을 구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LH에 신청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LH대학생 전세임대주택 보증금에 대한 이자만…입주자 신청방법은?


위 사례처럼 가족과 떨어져 학교에 다니는 대학생들이 월세 부담 없이 전세 보증금에 대한 이자만 내고 살 수 있어 LH대학생전세임대주택은 선호도가 높습니다. 재학중인 학교와 가까운 거리에 집을 얻을 수 있는데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 저렴한 임대료는 가장 큰 장점입니다.


LH전세임대주택 제도는 LH가 입주자 대신 집주인과 계약하고, 그 집을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입주자는 전세보증금에 대한 이자만 납부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전세금 8,000만원 임대주택이 있다고 가정하면, 보증금은 100~200만원 정도, 한달 이자 13만1,660원을 내고 살 수 있는 집이 생기는 셈입니다. 


단, LH가 보유한 주택을 임대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입주자가 직접 전셋집을 찾아야 하는데요. 전셋집 매물은 크게 부동산 방문과 인터넷 및 어플리케이션 검색 등을 통해 구할 수 있습니다. 집만 찾으면 나머지는 전적으로 부동산이 맡아서 진행하는데, 이때 LH대학생 전세대출을 해본 부동산을 선택해야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LH대학생 전세임대주택에 선정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될까요? 


LH에 따르면, 첫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입주신청을 해야 합니다. 주민등록등본상 재학중인 대학교 소재지와 다른 시·군에 거주하는 대학생이 자격대상입니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됐다면 학교 소재지 인근 전셋집을 찾아보고 마음에 드는 전셋집을 발견했다면, 이를 LH에 통보하여 전세임대주택 요청을 해야 합니다. 요청이 완료된 이후에는 LH 법무사가 나와 집주인과 직접 전세계약 및 임대차 계약체결 후 다시 대학생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전세보증금을 빌려줍니다.


서울에서 월 20만원도 안 되는 집이 있다? 


다만 우선순위에 따라 임대조건은 달라질 수 있고, 입주자들이 실제로 내는 비용도 천차만별입니다. 예를 들어 역세권에 속하는 삼각지 청년주택의 임대료를 살펴보면, 1인 단독 전용 19㎡(약 6평)의 보증금·월세는 3,950만원/38만원, 9,485만원/16만원 선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신청자격은 주민등록등본상 재학중인 대학교 소재지와 다른 시·군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 및 1,2,3순위 중 하나의 조건에 해당해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생계급여, 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 가족 가구,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이하 장애인,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등이 1순위에 해당합니다. 


온라인 신청시 단독거주와 공동거주 가운데 선택할 수 있고, 단독거주라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기준 1억2천만원까지 지원되며, 공동거주의 경우 1억5천(2인)~2억(3인)까지 지원금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밖에 광역시(세종시 포함) 9,500만원, 기타 도지역 8,500만원 등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실제 당첨된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친구소개로 전세임대주택을 알게 된 H씨(여·25세)는 서울에서 자취방을 얻어 살아보니 50만원 이상 고정지출이 생겨 아르바이트를 2개나 하면서 학교에 다녔지만 생활은 항상 빠듯했는데요. 부모님 평균소득으로 LH대학생 전세대출 자격 2순위를 갖추고 난 이후에는 월 11만원~12만원 사이의 이자만 내고 휴학 없이 바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 집값이 너무 비싸 자취에 부담을 느끼던 C씨(남·22세). 부모님 평균소득으로 3순위로 인정받아 7,000만원 전셋집을 구해 6,800만원을 지원받은 이후 본인부담금 200만원만 가지고 학교와 가까운 거리의 첫 자취방을 얻게 됐습니다. 


 LH 전세임대주택 구하기 하늘의 별 따기…”물량 더 늘린다”


이처럼 LH 전세자금대출은 목돈 마련이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저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어 좋은 제도지만 현실에선 LH전세대출 집을 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방 구하기가 어렵다 보니 사실상 부동산 현장에선 혜택을 포기하란 이야기가 아니냐며 불만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집주인들도 LH와 계약한다고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닌 데다 절차가 까다로워 꺼리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무엇보다 LH청년전세임대주택의 경우 권리분석을 진행하는데 2주 정도 소요됩니다. 권리분석을 통과해도 1명의 법무사가 하나 이상의 자치구를 담당해 계약일자(계약자, 집주인, 법무사 전부 모이는)를 정해야 되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이에, LH전세임대주택에 당첨되어도 결국 월세 집을 구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LH측은 복잡하고 엄격한 권리분석 절차를 개선하고, 지원 금액한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 제도를 손본다는 계획입니다. LH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전세임대는 부채비율 90% 이하인 주택만 가능합니다. 신용보험 가입을 위한 권리분석 업무서류를 청구해야 돼서 일반 계약보다 작성서류가 많고 심사 절차도 오래 걸리는데요. 입학 시즌에는 일시적으로 신청물량이 급증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임대주택 목표 물량을 확대하여 공급물량을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LH가 주택을 매입해 수선 및 보수하고 입주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바로 공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