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캐스트=온라인뉴스팀]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쏟아내고 있음에도 서울 사대문 내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 수익형부동산 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감정원의 월간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종로, 용산 등 서울 도심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1월 110.24에서 4월 110.63으로 0.35% 올랐습니다. 반면 강남3구가 속한 동남권은 동기간 111.22에서 110.59로 0.56% 떨어지며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도심권은 오랜 기간동안 생활 인프라 기반이 잘 갖춰진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강도 높은 규제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사대문 내 위치한 부동산은 녹지공간을 비롯해 의료, 교육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먼저 북한산, 북악산, 서대문국립공원, 정동공원 등의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강북삼성병원, 서울적십자병원 등 대형병원이 인근에 있어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화초, 창덕여중, 동명여중, 이화여자외고 등 교육시설도 우수하며 세종문화회관, 대림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이 주변에 있어 문화생활을 누리기 좋습니다.
서울 사대문 도심 내 부동산 억대 웃돈 형성...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돼
이렇다 보니 사대문 내 부동산은 억대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종로구 홍파동에 위치한 ‘경희궁 자이’ 2단지가 그 예인데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확인해본 결과 이 단지 전용 84㎡형이 지난 3월 16억5,0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이는 2014년에 분양 당시 분양가 7억~8억원 선보다 2배 이상 가격이 오른 것입니다.
사대문 내에 위치한 부동산 인기는 청약시장에서도 증명됩니다. 실제로 쌍용건설이 지난 2월 중구 중림동에 분양에 나섰던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의 경우 576실 모집에 2,388명이 나서며 평균 4.2 대 1을 기록하고 계약시작 일주일 만에 모든 계약을 마쳤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좋은 입지이기에 사대문 지역 내 부동산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각종 규제가 지속되면서 상승세가 다소 꺾이고 있는 추세이나 사대문 부동산은 필히 다시 뜰 것으로 기대치가 높기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시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공급 희소한 사대문 내 들어서는 분양 단지 뭐 있나
이런 가운데, 종로 등 사대문 내에 들어서는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어 눈길을 끕니다.
쌍용건설이 5월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 146-1외 1필지에 ‘쌍용 더 플래티넘 종로 구기동’을 분양합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층, 4개 동, 전용면적 82~84㎡, 총 52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북한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남측에 북악산, 인왕산, 안산 등 서울 주요산과 인접하여 주거쾌적성이 우수합니다. 교통환경 또한 도보 1분 거리에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 가능한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자가용 이용 시 내부순환로를 통해 서울 및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합니다.
대우건설이 서울시 중구 인현동 2가 151-1번지에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를 이달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1개 동 총 614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공급 아파트 281가구,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를 분양합니다.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2호선, 5호선 환승역인 을지로4가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업시설이 몰려있는 명동과 동대문 패션거리 등도 가깝습니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신일건설이 시공하는 ‘신일 해피트리앤 종로’도 분양 중에 있습니다. 서울시 종로구 관수동 6번지 외 3필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0층 총 135실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됩니다.
삼보개발이 시행·위탁하고 동아토건이 시공하는 ‘충무로 하늘N’ 역시 공급 중입니다. 서울시 중구 충무로4가 55외 23필지에 위치하며 지하 4층, 지상 최고 15층, 전용면적 21~55㎡, 총 260실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시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