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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톡&리얼판 3기 신도시 추가 지정된 ‘광명시흥’,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
2021-03-12
09:05
567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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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부동산 시장 핫 키워드는? ‘광명시흥 신도시’

[리얼캐스트=김인영 기자] 올해 1분기 부동산 시장에서 제일 큰 뉴스는 무엇일까요? 3기신도시 사전청약? 강남 재건축? 물론 이 뉴스들도 화제인 건 맞지만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군 뉴스는 바로 ‘이곳’이 아닐까 싶네요. 바로 광명시흥 신도시입니다.

지난 2월 발표된 신규택지 공급 계획 소식 다들 들으셨죠? 하긴 모를 수가 없죠. 계획이 발표되자 마자 대한민국이 ‘들썩’였을 정도니까요.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24일 신규택지 공급 계획에서 광명시흥, 부산 대저, 광주 산정을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부산 대저나 광주 산정도 신도시 되면 좋죠. 그런데 광명시흥만 할까요?

 
돌아서 다시 3기 신도시로 추가 선정된 광명시흥. 게다가 공급 물량도 어마어마한데요. 입지부터 확인해봐야겠죠.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된 광명시흥 신도시는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노온사동, 가학동과 시흥시 과림동, 무지내동, 금이동 일대 총 1,271만㎡ 부지에 들어서는데요. 총 7만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3기 신도시 중 역대급 규모를 자랑합니다. 오는 2023년부터 사전청약을 시행하고, 2025년부터는 분양이 시작될 거라네요.

위치도 좋습니다. 광명시만 봐도 서울이랑 맞닿아 있기 때문에 입지는 뭐 말할 것도 없죠. 광명시흥 신도시는 서울과 거리는 단 1km. 도보로 20분이면 서울을 갈 수 있는 건데요. 서울하고 인접한 위치, 이미 잘 구성된 교통 노선, 생활 인프라 등의 장점을 지닌 광명시흥 신도시는 제2의 분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제2의 분당? 광명시흥 신도시가 그 정도라고?
분당과 비교되는 있는 이유는 공급 물량과 개발 면적, 서울 접근성 등을 들 수 있는데요. 분당급 규모와 서울 접근성까지. 이는 무주택자에게 희망을 주는 소식임은 분명합니다. 공급 물량도 많고, 서울과 거리도 가깝고, 생활 인프라도 잘 조성돼 있으니 집이 없는 이들에게는 내 집 마련에 대한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네요. 

개발 호재와 교통 호재가 부동산 시장의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은 다들 아는 이야기시죠? 그런데 광명시흥 신도시 지정은 무조건 호재라고만 볼 수 없습니다. 과거에 개발 사업이 주민 반발로 무산됐던 걸 보면, 신도시 개발 사업이 과연 잘 진행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거든요. 

“아니? 도시가 개발되면 무조건 좋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그렇다면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에 ‘불호’를 외치는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뜨는 광명시흥 신도시? 현장 분위기는 ‘잠잠’
 
공급 물량과 입지, 높은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로 점차 2021년 부동산 시장의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는 광명시흥 신도시. 그런데 광명시흥 신도시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을 달리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은 과거에도 거론됐습니다. 보금자리 지정과 더불어 지난 2019년 3기 신도시 발표에 광명시흥이 포함되지 않았던 이유는 주민 반발이 컸기 때문인데요. 

광명시의 경우 이미 뉴타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보니, 대규모 주택 공급이 이어질 시 ‘떡상’한 집값이 폭락할 위험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이러한 위험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광명시흥에 신도시가 들어서는 것은 악재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집값 폭락에 대한 우려는 크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공급 물량이 많아지면 집값이 떨어질 수 있죠. 그런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하고 입주까지 이뤄지려면 적어도 5년은 걸립니다. 또한 3기 신도시는 전매제한 기간이 10년이기 때문에 집값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어렵습니다.

 
그럼 아직까지 주민 협의와 토지 보상 등의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 광명시흥 신도시의 분위기는 어떤지 확인해볼까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 위치한 G 공인중개소 관계자에게 최근 광명시 거래 분위기는 어떤지 물어봤습니다.
“신도시 지정 이후에 광명동 매물 문의가 좀 늘었나 해서요.”
“아… 매물 막 늘고 이러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냥 조용한 것 같아요.”

광명시흥 신도시 지정 이후 부동산 뉴스에서는 연일 ‘핫’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그런 분위기를 체감하지 못했는데요. 아무래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남양주 왕숙이나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인천 계양 보다는 갈 길이 멀어서일까요? 부동산 뉴스에서의 화제성보다 현장의 분위기는 잠잠하기만 합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반전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과 같은 흐름은 광명시흥 신도시로 발걸음을 옮기기에는 애매하다는 신호를 주네요. 뉴타운 개발에 신도시 사업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집값이 어떤 변동을 보일지도 알 수 없는데요. 

 
또한 이미 광명시의 집값은 뉴타운 사업 진행으로 치솟은 상황입니다. 지난해 11월 입주를 마친 신축 아파트 '광명 아크포레 자이 위브'의 전용면적 84㎡는 5억5,200만원에 일반 분양됐습니다. 근데 지금은 얼마에 거래되고 있을까요? 무려 12억원입니다! 

올해 2월 12억원의 신고가를 찍은 ‘광명 아크포레 자이 위브’를 보면, 이미 광명시의 집값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쉽사리 투자를 결정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공급 과잉으로 집값이 하락할 위험과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집값이라는 리스크는 투자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광명시흥에 신도시가 들어서니 가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천천히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