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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공원이 내 집 앞마당,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각광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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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02 09:05
  • 수정 2021.09.13 10:12


워라밸, 코로나19로 자연을 가까이 누리는 쾌적성 높은 단지 인기몰이


[리얼캐스트=이진영 기자] 조망권과 쾌적성이 주거 공간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워라밸이 중요시되는 주거 트렌드에,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거주지 인근에 공원을 갖춘 단지가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중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새로운 대형 공원이 바로 집 앞에 조성돼 조망권과 쾌적성 모두를 만족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단지 인근에 숲이나 공원을 가까이 하고 있는게 아닌, 아예 공원 안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되는 것이죠.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5만㎡ 이상의 공원을 민간이 70%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사업입니다.

지난 7월, 롯데건설이 강원도 강릉시에 분양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교동7공원을 개발한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입니다. 총 1,305가구 중 일반분양 760가구 모집에 3만5,625건이 청약 접수되면서 평균 46.8대 1로 강원도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 1월 인천광역시에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도 767가구 모집에 평균 14.7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습니다. 지난 해 9월, 수원시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역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5.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입주 마친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 시세 형성에도 강세


분양시장만이 아닙니다. 매매시장에서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지어진 아파트는 강세입니다.


의정부시에서 2019년 3월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지어진 신곡동 추동공원 인근 ‘e편한세상 신곡파크비스타’ 전용면적 59㎡B는 1년 새 실거래가가 3억7,000만원에서 5억4,700만원으로 1억7,700만원 올랐습니다. 84㎡ 또한 지난 7월 7억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년 새 2억원 이상 올랐습니다.


지난 해 8월 입주한 ‘e편한세상 신곡포레스타뷰’ 역시 11월 4억3,800만원이었던 전용면적 59㎡ 시세는 지난 7월 5억900만원에 거래되면서 8개월 만에 7,100만원이 올랐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분양 관계자는 "공원이 조성돼 영구 조망과 함께 쾌적한 주거 환경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단지는 최근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매매, 분양에서 모두 강세일 수 밖에 없다. 앞으로도 이러한 단지의 가치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자연 품은 리얼 공세권 분양 예정 단지는 어디?

이와 같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원 안에 들어서는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에 나서 눈길을 끌고있습니다.


오는 9월, 강릉시 교동 산 141번지 일원 교동2공원 부지에 ‘교동 하늘채 스카이파크’가 공급됩니다. 지하 3층~지상 25층 7개동 총 688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84~135㎡ 중대형 타입 위주로 구성됩니다. 물량의 대부분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위주로 배치했습니다.


교동2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개발돼, 축구장 10배 크기의 7만5,299㎡ 면적 중 30%를 아파트로 건설하고 나머지 70%에는 모두 공원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따라서 많은 세대에서 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고층 일부 세대에서는 바다 조망도 할 수 있습니다.


‘교동 하늘채 스카이파크’는 KTX 강릉역세권에 1km 내에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행복한모루도서관과 강릉종합운동장과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트센터 등 도심 인프라가 갖춰진 교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학교는 교동초, 율곡중, 명륜고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에 이은 강릉의 마지막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로,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강릉시에 1년 이상 거주해야 1순위로 우선 청약할 수 있습니다.


GS건설은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부악공원 내 ‘이천자이 더 파크’를 9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25층 11개동 706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59~107㎡로 구성됩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부악근린공원 총 16만7,000여㎡를 개발해, 잔디마당과 어린이정원, 가족피크닉장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근 경강선 이천역과 이천중앙로 문화의 거리, 롯데마트, 이마트,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천시립도서관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교는 송정초, 이천양정여자중·고, 송정중, 다산고, 이천고로 통학할 수 있습니다. 


같은 달 대우건설은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태봉공원 안에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623가구 규모입니다. 태봉공원 총 15만9,607㎡ 중 12만5,282㎡에 공원이 조성되는 것 외에도 인근에 솔방울어린이공원, 솔모루공원 등 녹지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외에 경남 진주시에서도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가 나옵니다. 포스코건설이 진주시 장재공원 안에 짓는 ‘더샵 진주피에르테’를 9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진주 첫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동 전용면적 74~124㎡, 총 798가구 규모입니다. 장재공원 총 23만2,769㎡ 면적에 공원과 아파트가 함께 조성될 예정입니다. 하촌로, 초장로, 진산로 등을 통해 단지 진·출입이 쉽고, 인근 장재초, 명신고, 경남예술고로 통학할 수 있습니다.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이 없는 비규제 단지로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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