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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내륙의 중심, 청주테크노폴리스 미래가치를 잡아라

  • 일반
  • 입력 2022.08.04 09:44
  • 수정 2023.03.23 14:04

 

중부내륙 산업의 중심도시 ‘청주’ 

 

 

 

[리얼캐스트=박지혜기자] 우리나라 중부내륙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교통, 산업, 부동산 등 각종 지표에서 눈에 띄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충북 청주인데요.

중부 내륙의 중심으로서 청주가 지닌 호재는 무엇인지, 앞으로 주목해볼 청주 내 지역은 어디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과거 협소하고 낙후된 지역이던 청주는 1970년대부터 수도권 공업 억제정책 등으로 국토종합개발계획이 추진되면서 반전을 맞게 됩니다. 수도권과 인접한 중부 내륙지역이라는 입지조건 덕분에 중부내륙의 중심 공업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수도권과 가까운 입지는 고속국도의 연결에도 유리했고, 청주시 교통 편의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충북 내 주요 산업단지들은 청주를 중심으로 모이게 됐는데요.

실제로 섬유, 전자, 전기, 기계, 금속업종 위주의 제조업체가 청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청주산업단지, 충주제1산업단지, 영동산업단지 등에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부동산시장도 활기를 띠었습니다.

실제 지난 한해 동안 청주 아파트값은 12% 올랐습니다. 이는 서울 아파트값(7%)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로, 부동산 열기가 뜨거운 대표적인 지역입니다(출처: 한국부동산원).

특히 청주 주택시장의 경우 2020년 6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이 될 만큼 많은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조업의 메카던 청주,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

 

그 동안 제조업의 메카로 핫했던 청주가 또 한번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K-반도체 벨트 조성으로 이제 명실상부한 반도체 핵심기술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인데요.

청주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벨트’ 조성지역에 포함됐습니다. 판교~기흥~화성~평택~온양 서쪽과 아울러 이천~청주의 동쪽이 경기 용인에서 연결되는 K-반도체 벨트로 조성될 예정인데요.

반도체 거점도시 등을 통해 세계 최대 반도체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입니다. 이에 반도체 업계도 K-반도체 전략에 맞춰 오는 2030년까지 510조원+A를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청주는 반도체 특화시설이 구축된 거점도시로 조성될 전망입니다. 첨단 메모리 제조시설 증설 및 고도화를 통해 메모리 분야의 특화단지로 성장될 것입니다. 

이처럼 청주 내 반도체 시설 구축 및 확대는 국내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래먹거리 모두 청주에~ 관련 산단 조성도 붐 

 

 

 

이처럼 반도체, IT, 바이오 등 청주지역 미래 먹거리 산업의 중심이 될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순항 중입니다.

실제로 청주에는 현재 청주산단, 오창과학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11개 산업단지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창테크노폴리스, 국사일반산업단지, 북이산업단지, 남청주현도산업단지, 서오창테크노밸리, 청주하이테크밸리 등 7곳은 조성 중입니다. 청주시는 이 7곳 중 6곳 산업단지의 산업용지를 올해 분양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청주에는 향후 6개 산단이 추가 조성될 예정인데요. 

이처럼 청주에 산단 조성이 붐을 이루는 이유는 국토의 중심에 있는 지리적 이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실제로 충북 내 70%에 해당되는 반도체 기업들이 청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약 25%인 150여 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습니다.

이러한 반도체 핵심 시설로 지난해 충북의 품목별 최대 수출 품목은 반도체였습니다. 수출액은 85억 9,0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체 수출액의 30%를 차지하는 큰 액수였는데요.

K-반도체 벨트 조성을 비롯해 오창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구지정(이차전지), 오송 바이오밸리(바이오헬스) 등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산업생태계가 구축된 데다, 올해 정부의 신성장동력 육성 정책 수혜지인 만큼 청주는 투자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교통 등 국정과제에 반영된 개발호재도 많아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순항할 수 있는 데는 청주의 교통환경이 큰 몫을 했습니다.

이미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이 있는데다, 다른 지역과의 연결 도로도 신설 또는 확충돼 물류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앞으로 더 많은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주목 받는 교통호재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연계 사업인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사업인데요. 청주국제공항~제천 봉양 구간(87.8㎞) 노후된 선로를 개량해 열차 주행 속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며, 향후 충북선 북청주역도 신설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는 대전 반석~세종청사~조치원~오송~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 여부가 올해 말 결정 나게 될 텐데요. 청주공항에서 동탄~감곡 철도를 연결하는 교통망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통호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청주는 청주공항과 KTX오송역을 비롯해 국내 최적의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게 되는데요. 

이 밖에도 청주에는 국정과제에 반영된 개발호재들이 많습니다. △방사광가속기 활용 지원시설 구축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오송 바이오밸리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이차전지 R&D 선도 플랫폼 구축 및 후공정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 △첨단산업 맞춤형 AI(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등으로 청주는 핫플레이스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첨단산업 기반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이처럼 청주는 비수도권에서 2위 규모의 인구수(84만9,000명)와 서울시의 1.6배 면적에 달하는 산업단지 조성에 유리한 입지를 갖췄습니다. 

따라서 청주 곳곳에서 개발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서북쪽 일대에도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반도체 벨트가 조성되는 청주테크노폴리스인데요. 

청주테크노폴리스(면적 380만㎡)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내곡동, 송절동, 문암동 9개동 일원에 친환경 산업시설용지와 함께 대규모 상업유통단지, 고급 주거단지 등 산업, 상업, 주거지구가 동시에 조성되는 대규모 민관공동 도시개발사업입니다. 

이러한 도심형 첨단복합산업단지인 청주테크노폴리스가 8월 3차 사업부지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앞서 청주테크노폴리스 1, 2차 용지는 성공적으로 조성이 마무리된 상태이며, 이번에 분양에 돌입하는 3차 사업 용지는 오는 2024년 준공 목표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특히 신도시 규모에 달하는 1만1,340가구의 주거단지 내에는 관공서, 학교, 생활 편의시설 등이 모두 들어서는 만큼 직주근접 자족형 도시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업주체는 청주시와 민간사업자로, 각각 20%, 80% 비율로 사업에 참여하며 민간사업자는 시공주관사인 대우건설을 비롯해 신영, KDB산업은행, SP엔지니어링, 삼보종합건설,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신영건설 등이 참여하는데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21세기형 친환경, 미래지향적인 산업단지로 개발되며 나아가 청주시와 세종시를 연결하는 신수도권 도시이자 첨단도시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오는 2024년까지 8,000억원을 들여 585㎿급 LNG발전소를 지을 거라고 밝힌 만큼 지역 경제의 요충지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LG생활건강, SK에어가스 등 굴지의 대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있으며, LG화학, LS산전, LG전자 등이 입주한 청주 일반산업단지도 인접해 기업간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향후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입주도 이어질 전망인데요.

이처럼 행정, 산업, 상업, 업무, 주거 기능이 조화된 도시조성을 위해 민관이 적극적으로 나선 가운데 교통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중부내륙을 대표하는 미래첨단 자족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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